간협 간호돌봄봉사단, 지난달에 이어 봉사로 귀중한 생명 살려

대한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은 연말을 맞아 간호돌봄 봉사를 통해 간호전문직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부산광역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은 6일 동구어린이식당을 찾아 김장 봉사를 펼쳤다. 동구어린이식당은 맞벌이가정,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의 아동을 대상으로 저녁 시간 돌봄 공백이 발생할 경우 따뜻한 집밥 한 끼를 나누자는 취지로 운영 중이다.

간호돌봄봉사단은 이날 동구어린이식당에 식자재 비용 등으로 1000만원을 후원하고, 김장김치 100포기를 담구며 간호돌봄을 실천했다. 김장김치 100포기는 동구어린이식당을 찾은 아동들에게 석식 도시락과 함께 제공한다.

부산광역시간호사회 박남희 회장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집밥을 제공하는 동구어린이식당 도시락 나눔봉사에 간호돌봄봉사단이 함께하며 간호사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간호사들은 간호돌봄 봉사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광역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은 도시락 나눔 봉사 외에도 다문화가족 양육지원,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저소득층 공기청정기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은 2일 건강상태가 위급한 이주노동자 3명을 병원 응급의학과로 인계해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힘을 보탰다. 앞서 지난달 6일에는 뇌졸중 전조증상이 있는 러시아인 50대 남성 이주노동자를 신속하게 병원 응급의학과에 의뢰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도 했다.

간호돌봄봉사단은 매주 토요일마다 인천적십자병원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노숙인, 외국인 등 병원비를 내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진료 봉사를 진행하는 누구나진료센터에서 간호돌봉 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간호돌봄봉사단은 누구나 진료센터를 찾은 20명의 사전 무료진료 예약자 문진을 진행하던 중 3명이 위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병원 응급의학과로 연계했다. 특히 마지막에 내원한 환자의 경우 수일 전부터 흉통과 호흡곤란 증상으로 협심증이 의심돼 긴급 이송했다.

간호돌봄봉사단 단원인 오승희 간호사는 “처음 볼 때부터 안색이 좋지 않던 환자의 수축기 혈압이 높았으며 문진결과 수일간 계속된 흉통과 호흡곤란증이 있었다는 말에 협심증이 의심되어 신속하게 병원 응급실로 연계했다”고 말했다.

현재 병원 응급의학과로 이송된 3명의 이주노동자들은 누구나진료센터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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